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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e

요금제 변경

정말 오랜만에 핸드폰 요금제를 변경했다.
새로 변경한 요금제는 '올인원45'.
안 그래도 요금제 변경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11월에 통합요금제가 생긴다는 말을 듣고 기다리고 있다 이번에 바꾸었다.

통합요금제란 음성통화, 문자메시지, 데이터통화료가 통합된 것으로,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요금제라고 볼 수 있다.

요금제 내용은 위와 같다.
나의 전화 사용패턴 상 한달에 통화를 많이 사용해봐야 200분 미만.
문자는 250건 미만.
그나마 문자는 WIFI를 이용한 무료 문자 150개 사용하기 때문에 실질사용량은 100건 미만.
(문자메시지 요금 안낸지 벌써 3달째...)
결국 추가된 것은 데이터 통화 500MB 무료.
결국 새로운 요금제 적용시 기본료 외에 추가로 들어가는 비용이 생길 일이 없는 것이 된다.
게다가 기본약정이 되어 있어 더블할인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기존 요금제에 데이터 통화 부가서비스를 추가하는 것보다 더 싸게 먹힌다.
그리고 SK브로드밴드와 결합이 되어 있어 요금이 더 할인된다.
SKT의 요금체계(특히 데이터통화료)는 욕나오는 수준이었지만,
이번엔 좀 괜찮은 것 같다.
(참고로 현재는 스마트폰으로 네이트를 이용할 수 없다.
그래서 프리존 서비스 기본 제공은 있으나 마나한 혜택인데 이부분은 좀....)

물론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일단 장기가입할인을 받을 수 없다.
장기가입할인은 통화료의 일정부분을 할인해주는건데,
더블할인과 중복적용하지 않으려는 이유에서 할인해주지 않는 것 같다.
(그래도 가입기간은 계속 합산이 된다고 한다.)
어차피 기본료가 아니라 통화료 할인이므로,
무료통화 범위내에서 사용하면 장기가입할인은 무의미하다.
그리고 또 하나는 레인보우 포인트가 적립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솔직히 이런 포인트가 있는지도 몰랐고 활용해본적도 없으니 역시 무의미.
더블할인과 온가족할인도 동시 적용이 되지 않는데,
일반적으로 온가족할인의 경우가 할인율이 더 크므로
더블할인 보다는 온가족할인을 받는게 나을 듯.

스마트폰 사용한지 약 3개월 지났는데,
데이터 통화료가 너무 비싸서 반쪽짜리 스마트폰으로 사용했었다.
이제는 월500MB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이제야 완전체 스마트폰으로 거듭난 것 같다.
(지하철로 이동 중에 테스트 해보았는데 아주 잘 된다.)

데이터 통화 월500MB가 일반 컴퓨터를 기준으로 보면 적은 용량인 듯 하지만,
핸드폰으로 사용하기엔 적지 않은 용량이다.
WIFI가 지원되는 곳에서는 그냥 WIFI사용하면 되고,
WIFI가 지원되지 않는 곳에서 잠깐잠깐 사용하면 되기 때문에 더욱 부담이 없다.
포탈의 경우 한 번 열면 용량 부담이 좀 큰데,
왠만한 포탈은 모바일용 웹페이지를 제공하기 때문에 그리 큰 용량이 필요하지 않다.
그래서 뉴스 검색하는 것 정도는 부담없이 할 수 있다.
그런데 같은 페이지를 들어가도 브라우저마다 사용하는 용량에 차이가 있는 듯하다.
특히 SKT에는 웹서핑이라는 브라우저가 있는데 이게 속도가 엄청나게 빠르다.
심지어 플래시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유튜브 사이트에서 동영상을 그냥 재생시킬 수 있다.
데스크탑용 브라우저와 거의 차이가 없다.
하지만 그만큼 다른 모바일 브라우저보다 용량을 더 많이 소모하는 것 같다.

데이터 통화를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분야는 역시 실시간 버스 조회.
예전엔 버스 정거장에서 공짜 WIFI를 찾느라 고생했었는데 이제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실시간 버스 조회에 대한 내용은 시간나면 포스팅을....)
그리고 또 하나의 활용분야는 SNS 사용.
트위터를 사용해보려 했으나 블로그와 연동시키는 방법을 알 수가 없어서,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미투데이를 이용해보기로 했다.
현재 사이드바에 배너로 만들어 놓고 핸드폰으로 테스트 중이다.
미투데이도 모바일 사이트를 지원하기 때문에 용량부담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솔직히 얼마나 활용할지는 미지수.
좀 사용해보다 질리면 그냥 그만 둘지도...)

참고로 LGT에서는 가입자 이탈을 막기 위해 요금을 인하한다고 한다.
이미 OZ가 개념으로 자리잡고 있는데,
1GB짜리 스마트폰용 데이터 요금제를 1만원으로 인하한다고 한다.
정말 데이터 통화에 있어서는 LGT가 개념...ㅠㅠb
문제는 쓸만한 스마트폰이 없다는 사실...--;;

KTF에서의 아이폰 출시는 거의 기정사실인 듯.
11월말에 예약을 받는다는 말도 있는데 또 떡밥으로 끝날지 어떨지.
한가지 웃긴점은 쿡앤쇼 요금제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
쿡앤쇼 요금제의 핵심은 WIFI가 가능한 곳에서는
WIFI를 이용한 통화를 해서 인터넷 전화 요금만 부과한다는 것이다.
아이폰 출시를 염두에 두고 요금제를 만든줄 알았더니 그게 아닌듯.
확실한 정보가 아니긴 하지만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KTF는 아이폰 판매에 상당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셈인데 과연 결과는??
(SKT는 아이폰 도입을 포기했다고 해서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