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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메인보드 교체 #2

많은 메인보드 중 ASROCK의 P43DE를 선택한 이유는,
디지털 출력이 지원되기 때문이다.
OPTICAL, COAXIAL 모두 지원된다.
디코더 사용 7년 동안 COAXIAL 단자는 한번도 사용해본적이 없었는데
드디어 활용기회가 온 것이다.

[COAXIAL 케이블]
메인보드 주문할 때 같이 주문한 케이블이다.
(몇 천원 하지도 않는다.)
부푼 가슴을 안고 연결했더니...
소리가 안 난다.
엄청난 삽질 끝이 알아낸 사실이 있으니,
바로 집에 굴러 다니는 RCA 케이블을 연결해도 된단다.

[RCA 케이블]
바로 이것이 RCA 케이블.
일명 컴포지트 단자라 불리는 그것이다.
(컴포넌트 단자와는 다른 것이다.)
비디오나 게임기 같은 기기들과 TV를 연결할 때 쓰이는 케이블로,
상당히 역사가 오래된 것이다.
요즘은 HDMI나 컴포넌트, 광케이블 등으로 연결하기 때문에 거의 쓰일 일이 없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대부분의 기기들에서 기본적으로 동봉되는 케이블이다.
(즉, 좋은 화질로 보고 싶으면 알아서 찾아 쓰라는 얘기.)
따라서 집에 굴러 다니는 케이블은 꼭 있기 마련.

그래서 이 케이블을 연결해보았더니....
소리가 아주 자~~알 나온다.
(참고로 흰색 단자로 연결했다.
노란색은 영상, 흰색은 왼쪽, 빨간색은 오른쪽 소리를 담당하는데,
모노의 경우에는 흰색을 연결한다.)
DD 5.1CH, DTS, PCM 등등 정말 잘 나온다.

난 디지털 출력이라길래,
별도의 케이블을 사용해야 하는줄 알았는데...
무지 허탈했다.
역시 AV(??)의 세계는 심오하다....

결국 처음에 소리가 나오지 않은 이유는 케이블에 문제가 있다는 것인가?


어쨌거나 업그레이드 성공한 인증.
[CPU-Z]
내 컴퓨터에서 코어2쿼드 마크를 볼 날이 올 줄이야..ㅠㅠ
기존의 것도 캡쳐해놓을껄 깜빡했다.

[640 x 480 인코딩]
640 X 480 XVID영상을 400 X 240 XVID로 인코딩.
여러가지 변수는 있지만 어쨌든 거의 20배속에 가깝게 나온다.
쉽게 말하자면 20분짜리 영상이라면 1분에 인코딩이 끝.
60분짜리 드라마 한편이라면 3~4분에 인코딩이 끝난다.

(참고로 팟인코더가 비교적 멀티코어를 제대로 지원하기 때문에,
다른 인코더에서는 속도가 더 느릴 수 있다.)

[1920 X 1080 인코딩]
1080P 풀HD H264파일을 위와 같이 400 X 240 XVID로 인코딩.
2~3배속 사이를 왔다갔다 한다.
느린 것 같지만 전에 사용하던 컴퓨터에서는 0.5배 정도 나왔으니
엄청나게 빨라진 것이다.

XVID로 인코딩한 것만 올렸는데,
H264로 인코딩하면 이것보다는 속도가 약간 떨어진다.
그리고 해상도를 더 올려서 인코딩하는 경우에도 속도는 더 떨어진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인코딩 속도는 정말 놀랍다.
전에는 인코딩 해놓은게 아까워서 지우지 않고 보관했었는데,
이제는 복사할 일이 있을 때마다 바로바로 인코딩하면 된다.

[CPU 점유율]
CPU가 골고루 일을 하고 있다.
그래도 점유율이 60%를 넘지 않기 때문에 인코딩 하면서 다른 작업도 무리없이 가능.
한편으로는 CPU활용도를 더 높여서 인코딩 속도를 올릴 수 있을 것 같다.

종합적으로 쿼드코어의 성능은 정말 놀랍다.
기존의 펜티엄D로도 큰 무리없이 사용했었는데,
그래도 하늘과 땅 차이다.
프로그램을 몇 개 실행하던, 창을 몇 개 띄워놓던 상관없이 제 성능을 보여준다.
이제 이걸로 대략 3년 정도는 버틸 수 있을 듯.
(물론 램은 좀 추가시켜야 할지도 모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