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핸드폰에는 욕심이 없는 나였지만,
어느 순간 핸드폰에 아이팟에 지갑에 주렁주렁 손에 들고 다니는게 불편해졌다.
그래서 전부 하나로 통합시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아이폰에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기존에 사용하던 폰도 이제 3년 사용했고 여차저차하다 보니,
이렇게 되어버렸다...--;;;
그리고 이 박스 안에 들어있는 것은,
요놈이다..
단순히 핸드폰만 바꾸려고 했다면 새로 구입하지 않았을 것이다.
핸드폰 이상의 것을 원했다.
그렇다면 결론은 스마트폰이다.
따라서 아몰레드니, 아레나니 하는 것들은 애당초 관심 밖이었다.
생각보다 출시된 스마트폰이 많이 있었다.
옴니아, 미라지, 블랙베리, HTC 등등...
그 중에서 엑스페리아를 선택한 이유는,
일단 남들이 잘 안들고 다닌다.
(옴니아 같은 경우는 종종 햅틱2로 오해받는다던데 그런게 싫다.)
그리고 QWERTY 키보드를 가지고 있다.
그러면서 액정도 넓은 편이다.
...라고 썼지만 그냥 이유없이 전부터 가지고 싶었을 뿐이다.
[드디어 오픈]
[각종 매뉴얼들]
[내용물]
왼쪽 위부터 마이크로SD 4GB, 추가 스타일러스 펜(하나는 본체에 장착되어 있다.),
USB케이블, 배터리 2개, 충전기, 이어셋, USB아답터, 충전기용 USB아답터.
국내 출시분에 한해서만 추가 배터리와 충전기가 들어있다고 한다.
내수 시장을 우습게 보는 국내 기업들과 반대의 상황이라고나 할까?
참고로 엑스페리아는 충전할 때 24pin이나 20pin이 아닌 mini-USB 단자를 이용한다.
그래서 컴퓨터에 연결시키면 데이터 전송도 하면서 충전도 된다.
[전면샷]
전면부 디자인 자체는 그리 나쁘지도 않고, 좋지도 않고 그저 그렇다.
[QWERTY 키보드]
하지만...
키보드를 여는 순간 간지가....
키보드가 없었다면 엑스페리아는 국내에서 몇 대 팔리지 못했을 것이다.
다행히 내가 구입한 것은 09년 26주차 제품이라 세미콜론은 하나만 존재한다.
(초기 출시분에는 'P'자리와 'G'자리에 각각 세미콜론이 하나씩 있었는데 참 말이 많았다.)
[후면부]
후면부 디자인은 상당히 마음에 든다.
그런데 배터리 케이스를 열기가 무척 힘들다.
지금은 요령이 생겨 쉽게 열지만,
처음엔 정말 식은땀 흘렸다.
'스마트폰이란 것은 정말 사용하기 어렵구나'하는 쓸데 없는 생각도 했다.
여담이지만 스마트폰은 사용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 또한 그런줄 알았으나,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다면 스마트폰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난 컴퓨터는 잘 사용하는데 스마트폰은 어려워서 못 쓰겠어'
라는건 말도 안 되는 소리다.
물론 일반적인 핸드폰에 비해서 기능을 파악하는데 좀 시간이 걸리긴 한다.
하지만 그것도 잠깐이고 금방 익숙해진다.
스마트폰은 어렵다는 인식이 퍼진 것은 '롬업' 때문이 아닌가 싶다.
롬업이라는 것은 아이팟 터치에 있어서의 해킹과 같은 것으로서,
쉽게 말하면 본인의 입맛에 맞게 튜닝하는 것을 의미한다.
롬업과정이 좀 복잡한데,
보통 스마트폰을 사면 롬업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다 보니,
어렵다는 인식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스마트폰을 핸드폰이라 생각하지 말고,
그냥 하나의 작은 컴퓨터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초기 부팅화면]
엑스페리아는 윈도우 모바일 6.1을 OS로 사용한다.
윈도우를 사용하다 보니 확실히 묵직한 감은 있다.
하지만 약간의 딜레이도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민감한 사람이 아니라면
그리 신경쓰이진 않을 것이다.
(롬업을 하면 8배 정도의 속도 향상이 있다고 한다.)
윈도우를 사용한다해서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윈도우 OS의 데스크탑과 완벽하게 연동된다는 것은 장점이다.
윈도우에서 아이튠즈를 이용해 아이팟과 싱크하는 것에 비교하면 그차이가 확실하다.
[번들 이어셋]
번들이지만 상당히 음질이 좋다.
소니 이어폰답게 중저음이 강한 편이긴 하지만
대략 6~7만원짜리 이어폰 정도의 음질을 들려준다.
참고로 엑스페리아는 3.5mm단자를 지원한다.
즉, 별도의 장비없이 일반 이어폰을 그냥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인 핸드폰은 전용 이어폰이나 별도의 장비가 있어야만 일반 이어폰을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일반 이어폰을 꽂은 상태에서 통화도 가능하다.
소리는 이어폰으로 듣고, 말은 핸드폰을 무전기처럼 들고 하면 된다.
[모토로라Z와 비교]
어딘가 모르게 닮았다.....
요즘 나오는 핸드폰들에 비하면 상당히 큰 편이다.
모토로라Z와 비교하면 세로는 약간 길고,
두깨도 약간 두껍다.
가로는 거의 비슷하다.
QWERTY키보드와 액정 때문에 크기가 희생된 것 같다.
무게도 상당히 묵직하다.
이건 배터리 때문에 희생시킬 수밖에 없었다는 개발자의 말을 어디선가 보았다.
확실히 무게를 희생시킨만큼 배터리 수명은 정말 최고인 것 같다.
하루 종일 MP3를 들었는데도 배터리가 별로 줄지 않았다.
물론 WI-FI에 블루투스까지 사용한다면 배터리가 금방 줄겠지만,
확실히 다른 스마트폰에 비하면 배터리는 정말 오래간다.
[카메라 테스트]
3백만 화소의 카메라를 지원하는데,
화질은 좋은 편인 것 같다.
전에는 핸드폰 카메라가 있어도 그다지 사용하지 않았었는데,
이제는 자주 사용하게 될 것 같다.
액정은 3인치인데,
해상도가 800 x 480이다.
아이팟 터치보다 액정이 작으면서 해상도는 월등히 높다.
그래서 눈이 아프다...--;;
선명하게 나와서 좋긴 하지만 글씨가 너무 작게 나와서,
손가락으로 터치하기엔 좀 무리가 있다.
터치를 하고 싶으면 스타일러스펜이 꼭 있어야 한다.
손톱으로 정확하게 터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모를까....
이것저것 적고 싶은건 많지만,
본격적으로 리뷰를 하는 것도 아니고,
왠지 정리도 잘 안 되고 해서 그만 적어야겠다.
이제 일주일 사용했는데,
이런저런 프로그램을 깔아도 보고 지워도 보고 하면서,
거의 내가 원하는 핸드폰의 모습을 하고 있다.
스마트폰은 겉모습은 같아도 속은 사용하는 사람의 개성을 표현해준다는게 큰 매력인 것 같다.
p.s.
아이팟 터치의 운명.
엑스페리아를 구입하면서 아이팟 터치의 위치가 애매해져버렸다.
그냥 가지고 있을까 하다가 결국 팔아버렸다.
아이팟 가격이 많이 올라서 그런지 중고로 팔겠다고 내놨는데 짧은 시간에 많은 연락을 받았다.
초반에 제대로 관리를 못해서 더 많이 받진 못했으나 만족할 만큼은 받았다.
다행히 리퍼기간도 3개월 정도 남아있어서 더 금방 팔린 것 같다.
직거래로 팔겠다고 저녁에 올렸는데,
그날 밤에 내 손엔 현금이 쥐어졌다.
역시 아이팟의 인기는 식을줄 모르는 것 같다.
어느 순간 핸드폰에 아이팟에 지갑에 주렁주렁 손에 들고 다니는게 불편해졌다.
그래서 전부 하나로 통합시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아이폰에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기존에 사용하던 폰도 이제 3년 사용했고 여차저차하다 보니,
그리고 이 박스 안에 들어있는 것은,
단순히 핸드폰만 바꾸려고 했다면 새로 구입하지 않았을 것이다.
핸드폰 이상의 것을 원했다.
그렇다면 결론은 스마트폰이다.
따라서 아몰레드니, 아레나니 하는 것들은 애당초 관심 밖이었다.
생각보다 출시된 스마트폰이 많이 있었다.
옴니아, 미라지, 블랙베리, HTC 등등...
그 중에서 엑스페리아를 선택한 이유는,
일단 남들이 잘 안들고 다닌다.
(옴니아 같은 경우는 종종 햅틱2로 오해받는다던데 그런게 싫다.)
그리고 QWERTY 키보드를 가지고 있다.
그러면서 액정도 넓은 편이다.
...라고 썼지만 그냥 이유없이 전부터 가지고 싶었을 뿐이다.
왼쪽 위부터 마이크로SD 4GB, 추가 스타일러스 펜(하나는 본체에 장착되어 있다.),
USB케이블, 배터리 2개, 충전기, 이어셋, USB아답터, 충전기용 USB아답터.
국내 출시분에 한해서만 추가 배터리와 충전기가 들어있다고 한다.
내수 시장을 우습게 보는 국내 기업들과 반대의 상황이라고나 할까?
참고로 엑스페리아는 충전할 때 24pin이나 20pin이 아닌 mini-USB 단자를 이용한다.
그래서 컴퓨터에 연결시키면 데이터 전송도 하면서 충전도 된다.
전면부 디자인 자체는 그리 나쁘지도 않고, 좋지도 않고 그저 그렇다.
하지만...
키보드를 여는 순간 간지가....
키보드가 없었다면 엑스페리아는 국내에서 몇 대 팔리지 못했을 것이다.
다행히 내가 구입한 것은 09년 26주차 제품이라 세미콜론은 하나만 존재한다.
(초기 출시분에는 'P'자리와 'G'자리에 각각 세미콜론이 하나씩 있었는데 참 말이 많았다.)
후면부 디자인은 상당히 마음에 든다.
그런데 배터리 케이스를 열기가 무척 힘들다.
지금은 요령이 생겨 쉽게 열지만,
처음엔 정말 식은땀 흘렸다.
'스마트폰이란 것은 정말 사용하기 어렵구나'하는 쓸데 없는 생각도 했다.
여담이지만 스마트폰은 사용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 또한 그런줄 알았으나,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다면 스마트폰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난 컴퓨터는 잘 사용하는데 스마트폰은 어려워서 못 쓰겠어'
라는건 말도 안 되는 소리다.
물론 일반적인 핸드폰에 비해서 기능을 파악하는데 좀 시간이 걸리긴 한다.
하지만 그것도 잠깐이고 금방 익숙해진다.
스마트폰은 어렵다는 인식이 퍼진 것은 '롬업' 때문이 아닌가 싶다.
롬업이라는 것은 아이팟 터치에 있어서의 해킹과 같은 것으로서,
쉽게 말하면 본인의 입맛에 맞게 튜닝하는 것을 의미한다.
롬업과정이 좀 복잡한데,
보통 스마트폰을 사면 롬업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다 보니,
어렵다는 인식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스마트폰을 핸드폰이라 생각하지 말고,
그냥 하나의 작은 컴퓨터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엑스페리아는 윈도우 모바일 6.1을 OS로 사용한다.
윈도우를 사용하다 보니 확실히 묵직한 감은 있다.
하지만 약간의 딜레이도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민감한 사람이 아니라면
그리 신경쓰이진 않을 것이다.
(롬업을 하면 8배 정도의 속도 향상이 있다고 한다.)
윈도우를 사용한다해서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윈도우 OS의 데스크탑과 완벽하게 연동된다는 것은 장점이다.
윈도우에서 아이튠즈를 이용해 아이팟과 싱크하는 것에 비교하면 그차이가 확실하다.
번들이지만 상당히 음질이 좋다.
소니 이어폰답게 중저음이 강한 편이긴 하지만
대략 6~7만원짜리 이어폰 정도의 음질을 들려준다.
참고로 엑스페리아는 3.5mm단자를 지원한다.
즉, 별도의 장비없이 일반 이어폰을 그냥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인 핸드폰은 전용 이어폰이나 별도의 장비가 있어야만 일반 이어폰을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일반 이어폰을 꽂은 상태에서 통화도 가능하다.
소리는 이어폰으로 듣고, 말은 핸드폰을 무전기처럼 들고 하면 된다.
어딘가 모르게 닮았다.....
요즘 나오는 핸드폰들에 비하면 상당히 큰 편이다.
모토로라Z와 비교하면 세로는 약간 길고,
두깨도 약간 두껍다.
가로는 거의 비슷하다.
QWERTY키보드와 액정 때문에 크기가 희생된 것 같다.
무게도 상당히 묵직하다.
이건 배터리 때문에 희생시킬 수밖에 없었다는 개발자의 말을 어디선가 보았다.
확실히 무게를 희생시킨만큼 배터리 수명은 정말 최고인 것 같다.
하루 종일 MP3를 들었는데도 배터리가 별로 줄지 않았다.
물론 WI-FI에 블루투스까지 사용한다면 배터리가 금방 줄겠지만,
확실히 다른 스마트폰에 비하면 배터리는 정말 오래간다.
3백만 화소의 카메라를 지원하는데,
화질은 좋은 편인 것 같다.
전에는 핸드폰 카메라가 있어도 그다지 사용하지 않았었는데,
이제는 자주 사용하게 될 것 같다.
액정은 3인치인데,
해상도가 800 x 480이다.
아이팟 터치보다 액정이 작으면서 해상도는 월등히 높다.
그래서 눈이 아프다...--;;
선명하게 나와서 좋긴 하지만 글씨가 너무 작게 나와서,
손가락으로 터치하기엔 좀 무리가 있다.
터치를 하고 싶으면 스타일러스펜이 꼭 있어야 한다.
손톱으로 정확하게 터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모를까....
이것저것 적고 싶은건 많지만,
본격적으로 리뷰를 하는 것도 아니고,
왠지 정리도 잘 안 되고 해서 그만 적어야겠다.
이제 일주일 사용했는데,
이런저런 프로그램을 깔아도 보고 지워도 보고 하면서,
거의 내가 원하는 핸드폰의 모습을 하고 있다.
스마트폰은 겉모습은 같아도 속은 사용하는 사람의 개성을 표현해준다는게 큰 매력인 것 같다.
p.s.
아이팟 터치의 운명.
엑스페리아를 구입하면서 아이팟 터치의 위치가 애매해져버렸다.
그냥 가지고 있을까 하다가 결국 팔아버렸다.
아이팟 가격이 많이 올라서 그런지 중고로 팔겠다고 내놨는데 짧은 시간에 많은 연락을 받았다.
초반에 제대로 관리를 못해서 더 많이 받진 못했으나 만족할 만큼은 받았다.
다행히 리퍼기간도 3개월 정도 남아있어서 더 금방 팔린 것 같다.
직거래로 팔겠다고 저녁에 올렸는데,
그날 밤에 내 손엔 현금이 쥐어졌다.
역시 아이팟의 인기는 식을줄 모르는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