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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언챠티드 : 엘도라도의 보물

언챠티드...
내가 플3 구입할 때 즈음에 출시됐었던 게임인데, 1년 반 정도 지나서 빅히트판이 출시되었다.

인디아나 존스를 무지 좋아하기 때문에 이런 종류의 내용도 좋아한다.
하지만 게임으로는 좋아하지 않는다.
바로 툼레이더 때문인데, 잘 떨어져 죽는데다가 한번 죽으면 똑같은 짓을 수십번 반복해야하기 때문에 너무 성질이 난다.
(그래서 지금까지 손댔던 툼레이더들은 모두 중간에 포기했다.)
이것도 툼레이더와 비슷할 것 같아 지금까지 구입을 보류하고 있었는데, 곧 출시될 2편의 영상을 보고 급땡겨서 이번에 구입한 것이다.

출시된지 2년 가까이 됐음에도 그래픽은 정말 최고였다.
제작사인 NAUGHTY DOG이 외계인들로 기술을 전수받은게 아닌가 하는 말을 할 정도이다.
(곧 출시될 2의 영상을 보면 정말 외계인들에게 기술을 전수받은게 맞는 것 같다.)
플레이 스타일은 툼레이더와 비슷하지만, 탐험이 압도적인 툼레이더에 비해 탐험과 전투의 비중이 반반 정도라는게 차이점이다.
(오히려 전투의 비중이 더 높은 듯...)
따라서 툼레이더 만큼 정확한 컨트롤이 필요하지는 않아서 발컨이라도 그다지 어렵지 않게 플레이 할 수 있다.

내용은 그냥 전형적인 어드벤쳐이다.
그런데 이 게임을 하다보니 머릿속에 떠오른 게임이 있었으니 바로 바이오하자드5이다.
고대 유적지와 연구 시설이 배경으로 나오는게 꼭 바하5랑 비슷했다.
(보트 타고 가는 것도 비슷했고...)
그리고 제한적이긴 하지만 NPC가 옆에서 따라 다니면서 도와 주는 것도 비슷했다.
차라리 바하5보다 언챠티드가 훨씬 나은 것 같다.
움직이면서 총도 쏘고, 장전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바하5는 총 쏘거나 장전할 때 반드시 제자리에 서서 해야한다. 그래서 OK목장의 결투를 하는 것 같다는 글을 본 기억이 있다.)
CAPCOM이 이 게임을 참고해서 바하5를 만들었을리는 없지만, 나중에 출시되었음에도 코옵 플레이를 제외하면 이 게임보다 더 나은 점을 찾을 수가 없다.

싱글 플레이 위주로 만들어져 있어서 플레이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
하지만 각종 특전들을 얻기 위해선 여러번 반복 플레이가 필요하다.
(물론 트로피 획득을 위해서도...)
처음엔 그냥 스토리 따라서 쭉 진행하고, 2회차 때부터 찾지 못했던 것들을 하나씩 찾아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올 가을에 출시될 2편도 얼마나 멋지게 만들었을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