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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α

20170507 사진

새 카메라를 들였으니 안 찍어볼 수가 없다ㅋ.

 

소니 카메라에서 모델명 뒤에 R이 들어가는 모델은 로우패스필터를 제거해서 극강의 해상력을 보여주는 모델로 그냥 최고 수준의 센서를 사용했다고 보면 된다.

로우패스필터는 촘촘한 텍스쳐를 가진 물건을 찍을 때 무지개빛 얼룩이 생기는 모아레 현상을 제거시키기 위해 장착되는데 대신에 선명함은 떨어지게 된다.

하지만 언제나 모아레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굳이 촘촘한 텍스쳐를 찍을 일이 없다면 필터가 없는 편이 더 낫다.

RX1 같은 경우는 로우패스필터가 붙어 있고 RX1R은 로우패스필터가 제거되어 있는데,

RX1RM2 같은 경우는 가변식 로우패스필터를 사용해서 상황에 따라서 필터를 사용할지말지 선택할 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ㅋ.

 

아무튼 복잡한 얘기는 관두고 테스트하기에 가장 좋은 피사체인 시계를 찍어봤다.

 

 

확실히 확대해서 보니 확실히 지금까지 사용했던 그 어떤 카메라 및 렌즈와 차원이 다른 해상력을 보여준다.

칼짜이스 렌즈와 최고 수준의 센서가 만났으니 이런 결과가 나오는건 당연하다고 해야하나ㅎㅎ.

핸드폰 카메라가 아무리 좋아본들 확대해서 보면 뭉개지거나 떡져보이는데, 바로 이런 맛 때문에 카메라를 포기할 수가 없다ㅎㅎㅎ.

 

 

치킨도 확대를 피할 수 없다ㅎ.

확실히 튀김의 표면이 생생하게 살아있다는걸 느낄 수 있다ㅎㅎㅎ.

 

이하 잡샷들.

 

 

이 카메라에서 유일하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손떨방이 없다는 것.

35미리 화각에 최대 조리개가 2.0이니까 굳이 손떨방이 필요없을 수도 있는데 4천만 화소에 극강의 해상력이 장점이 카메라에 손떨방 없는 것은 좀 치명적이지 않나 싶다.

그리고 이 카메라가 2015년 하반기에 출시되었으니 느낌상 올 하반기 정도에 5축 손떨방 달고 새모델이 출시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는 것도 문제라고 해야하려나...ㅋㅋㅋ

 

카메라가 크면 가지고 다니는 것도 문제이지만 사진찍을 때도 주변의 주목을 끌어서 마음대로 찍기 부담스러운 면이 있는데,

확실히 카메라 크기가 작으니 가지고 다니는거나 찍는거나 부담이 없어서 좋다.

그러면서 화질까지 최고이니 과연 디지털카메라의 끝판왕이라고 하기에 손색이 없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