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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파이널 판타지 13 한글판 런칭 행사장

왠만하면 관심 안 가지려고 했으나 우연히 접한 소식...
파이널 판타지 13 한글판 런칭 행사.
이런 행사가 아무 때나 열리는게 아닌 만큼 그냥 보내긴 아깝고 해서 그냥 가기로 결정했다.
정식 넘버링 작품 중 최초의 한글화라는 기념비적인 요소도 있기도 했고...
(경품도 빠방하기도 했고....)

[테크노마트]
장소는 테크노마트 9층 하늘공원.
테크노마트는 위치상 거의 갈 일이 없다.
강변터미널 바로 앞이라 군대시절의 암울한 기억이 떠오르기도 하고...
비가 올까봐 걱정스러웠으나 다행히 내리진 않았다.

[행사장 모습]
행사시작(정확히 말하면 판매시작) 30분 전에 도착했으나 이미 상당히 많은 인파가 있었다.
더군다나 200명 한정 사인회 번호표는 이미 배부된 상태.
즉, 한참 전부터 최소한 200명 이상은 와 있었다는 얘기.
확실히 이런 행사가 흔치 않아서 그런지 관심이 대단했다.

[라이트닝 에디션]
원래 나의 목표는 OST동봉인 디럭스 버전이었으나,
상당히 일찌감치 동이 나버려서
패드 동봉인 라이트닝 에디션을 구입했다.
(원래는 게임만 구입하려 했는데...그만 충동적으로...)
사람이 상당히 많아서 물건이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했으나
행사 끝나고 나서도 팔고 있는걸 보니 부족하진 않았던 것 같다.
중간에 줄이 이상하게 꼬여서 한시간 정도 기다려서 구입할 수 있었는데,
제대로 줄관리가 되지 않은 점은 좀 불만이었다.
그나마 판매하시는 분들이 친절해서 불만은 좀 가라앉긴 했지만...

[블루투스 헤드셋]
오늘의 경품 중 하나인 블루투스 헤드셋.
이거라도 당첨되길 기원했다.

[본행사 시작 전]
본행사 시작 전 간단한 영상이 시연되고 본격적으로 행사가 시작되었다.

[본행사]
본행사는 전반적으로 이런 느낌.
앞에 사람이 많아서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다.
행사 내용은 그냥 뭐 특별한 것 없이 평범했다.
한가지 기억나는게 있다면
아직까진 다음 작에 대해 한글화 계획이 없다는 것이었는데,
13편이 많이 팔리면 다음작도 해주지 않으려나?

[하이라이트]
이 날의 메인 이벤트.
경품 추첨!!!
경품이 상당히 많았는데,
PS3 라이트닝 에디션,
PS3 2대, PSP GO 3대, PSP 3대, 파판13 라이트닝에디션 2개, PS3 게임 10개,
피규어 6개, 블루투스 헤드셋 3개 등등
일단 기억나는 것만도 이정도.
거기다 공지에 없었던 카드 케이스와 열쇠고리 등도 합하면 꽤 많은 경품이 있었다.
게다가 사인회 종료 후 이번에도 공지에 없었던
PS3 3대, PSP GO 3대, PSP 3대가 더 있었으니 경품의 규모는 상당했다.
하지만 응모자 수도 상상을 초월해서 저 많은 경품 중 하나라도 받을 수 있을까 의심스럽긴 했다.
응모자 수는 많았으나 경품 추첨할 때 자리를 지키지 않아 경품을 놓친 사람들도 상당히 많았다.
어차피 본인들은 모르겠지만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한참 경품을 추첨하는 중,
내 번호는 커녕 비슷한 번호도 나오지 않아서 멍하니 있을 때,
무려 나의 번호가 불려졌다.
두둥....
정말 아주 잠깐이긴 했지만 완전히 생각이 사라진 것처럼 멍해졌다가 정신이 들었다.
그리고 내 손에 들려 있는 것은....
[PSP GO!!!!]
무려 PSP GO.
받고 싶었던 경품 1순위였는데 당첨되어 버리고 말았다.
PS3도 신형으로 바꾸고 싶긴 했지만 어차피 하나 가지고 있는 만큼
기왕이면 새로운 걸로 받고 싶었는데 딱 걸리고 말았다.
나에게도 이런게 당첨되는 행운이 올줄이야...

[전리품]
집에 오는 동안 뭔가 오덕해서 좀 쪽팔렸다는...ㅎㅎ
포스터는 행사 끝나고 막 나눠주길래 하나 가져왔다.

이런 행사에 참석할 수 있었던 것만도 행운인데,
거기다 경품까지 당첨되다니...
정말 뿌듯한(?) 행사였다.

p.s.
지금까지 PSP 게임은 거의 관심이 없었는데,
이왕 기계가 생긴 이상 관심을 안 가질 수는 없는 법.
결국 PSP 게임을 지르기 위한 추가지출이 발생한다는....
(그래도 기분은 좋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