갖고싶다고 노래를 부르던 디자이어.
결국은 질러버렸다.
(달달이 나갈 돈이....ㅠㅠ)
기기변경에 따른 혜택도 별로 없고해서 이럴바엔 아이폰이나 지르는게 낫겠다고 생각했다가,
아이폰도 그리 저렴한 가격이 아니어서 그냥 초심으로 돌아가 디자이어로 선택.
결과적으로는 Good!!
[박스]
어째 핸드폰 박스는 갈수록 점점 작아지는 것 같다...
박스 뒷면에 스펙이 상세히 나와있으므로 따로 적을 필요는 없겠지.
다른건 둘째치고 CPU인 스냅드래곤.
꼭 한 번 써보고 싶었다.
아~~ 감격...ㅠㅠ
[내용물]
박스를 열면 디자이어가 등장.
그리고 그 속엔 내용물이 들어있다.
해외버전과 다른점은 2GB 메모리 대신 8GB 메모리가 들어있고,
배터리 한 개가 더 추가되어 있고,
별도의 배터리 충전기가 들어있다는 점이다.
간략한 매뉴얼도 있지만 자세한 것은 홈페이지에서 pdf파일을 다운받아야 한다.
[정면]
넥서스원과 거의 비슷한 형태이지만,
홈, 메뉴, 뒤로가기, 검색이 하드웨어 버튼으로 되어 있다.
하드웨어 버튼으로 되어 있어서 오작동의 염려는 없는데,
대신에 디자인이 좀 죽는건 사실이다.
(나는 편리하면 그만이긴 하지만서도....)
가운데는 광학마우스.
손이 작아서인지 한 손으로 들고 있을 때 화면 위부분 터치하기가 좀 힘든데,
광학마우스로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다.
(3.7인치도 이런데 4.3인치인 HD2를 한 손으로 조작하려면 손크기가...--;;)
색깔은 투톤으로 전체적으로는 검정색인데,
디스플레이 주변의 밝은 부분은 사진으로는 잘 안 보이지만 연보라색이다.
굳이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단팥색....
그래서 일명 이렇게 부른다.
'팥떡'이라고....
[뒷면]
뒷면은 고무 느낌(세무가죽 느낌)의 플라스틱 재질.
광이 나지 않는 재질이기 때문에 별도의 보호필름이 필요없을 것 같은데,
그래도 붙여버렸다.
재질 특성상 보호필름이 잘 안 붙을 것 같지만,
아직까지는 잘 붙어있고 떨어질 것 같지도 않다.
여담이지만 이것도 배터리 커버 열기(뜯어낸다는 표현이 맞겠지....)가 쉽지 않다.
지금이야 요령이 생겨서 괜찮지만 처음엔 땀 좀 흘렸다.
엑스페리아도 그렇고 왜 hTC는 배터리 커버 벗기기 힘들게 만드는지...
잡스가 배터리 교체할 수 없게 만든데에는 이런 이유가 있는게 아닐까?
[하단부]
충전단자인 마이크로USB.
미니USB가 아니라서 내가 가진 케이블 중에서는 호환되는게 하나도 없다.
글로벌 표준이라고 하니 나중엔 쉽게 구할 수 있으려나....
[상단부]
터치기기의 전형적인 구조.
[좌측]
좌측엔 볼륨조절버튼만 있다.
[우측]
우측엔 아무것도 없다...--;;
핸드폰 고리를 걸 수 있는 부분은 없다.
[X1과 투샷]
확실히 3.7인치와 3인치의 차이는 꽤 크다.
그리고 키보드가 없는만큼 두께도 더 얇다.
[쌍둥이??]
X1에서도 hTC의 롬이 돌아가고 있기 때문에....ㅎㅎ
이렇게 보니 화면크기 차이가 꽤 난다.
[with SENSE]
Sense UI.
사람들이 hTC에 열광하는 가장 큰 이유라 할 수 있다.
날씨애니메이션이나 시계의 플립효과 등등 윈도쪽이 더 화려하다.
윈도에서는 수시로 애니메이션이 뜨지만 안드로이드에선 락을 풀 때만 애니메이션이 뜬다.
게다가 윈도쪽보다 그 효과가 좀 덜 화려하다.
참고로 디자이어에서는 날씨 애니메이션이 안 나오는 걸로 아는 사람들도 있는데,
날씨 애니메이션이 나오긴 한다.
단지, 자주 볼 수 없고 조금 덜 화려할 뿐.
윈도의 Sense는 탭이 정해져 있고 정해진 범위 내에서만 자기 입맛에 맞게 수정하면 되지만,
안드로이드에선 정해진게 없다.
7개의 공허한 백지에서 본인의 입맛에 맞게 꾸며야한다.
그래서 처음에는 어떻게 꾸며야할지 굉장히 막막한데,
사용하다 보면 알아서 꾸미게 된다.
날씨 애니메이션 자체는 좀 덜 화려하다고 했지만,
안드로이드 자체는 굉장히 화려하다.
(아몰레드로 표현되서 더 그렇게 느끼는 걸수도 있지만....)
검정 배경만 볼 수 있는 아이폰이 퍼포먼스를 위해 화려함을 포기했다면,
안드로이드는 화려함 앞에 퍼포먼스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듯.
(워낙 하드웨어 성능이 좋아져서 퍼포먼스에서도 문제가 없기는 하지만...)
특히 라이브 배경화면이 압권인데,
위 사진에 있는 배경화면도 아래쪽에 있는 잔디가 계속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이 외에도 엄청나게 화려한 배경화면들이 마켓에 가면 많이 있다.
아이폰도 OS4.0에서 부터 테마를 지원할테니,
테마 때문에 탈옥하던 사람들이 좀 없어지려나??
안드로이드에서는 기본적으로 위젯이 존재하기 때문에,
아이콘만 늘어놓는게 아니라 각 어플리케이션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이러한 위젯 기능이 가능한 것은 멀티태스킹 때문인데,
이 때문에 배터리 소모가 좀 큰 것 같다.
그리고 메모리 관리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는데,
안드로이드에서는 메모리가 부족해지면 가장 먼저 실행되었던 어플리케이션을 자동으로 종료시켜
메모리를 확보한다고 한다.
(디자이어 자체가 램은 넉넉하니깐 뭐.....)
안드로이드에선 (advanced task killer 같은)작업관리자 어플이 필수인데,
내 생각엔 메모리 관리 때문이 아니라 배터리 때문에 필요할 것 같다.
인터넷 속도는 정말 빠르다.
브라우저가 잘 만들어진 탓도 있겠지만 CPU의 힘도 큰 것 같다.
갤럭시A와 시리우스만 해도 웹서핑 속도가 시리우스가 훨씬 앞서는데,
갤럭시의 720MHz(라 쓰고 600MHz라 읽는다...)와 시리우스의 스냅드래곤을 생각해보면,
확실히 CPU가 웹서핑에 미치는 영향은 큰 것 같다.
(심지어 시리우스는 플래시까지 지원되는데...흠흠)
디자이어에서도 플래시가 기본적으로 지원되는데 솔직히 양날의 검이다.
플래시가 재생되는 만큼 데이터 사용량이 커지니...
텍스트를 긁어서 바로 위키로 링크되거나 구글번역기로 번역해주는 기능도 정말 편리하다.
특히 번역기능 최고!!
아이폰에서만 볼 수 있었던 재미있는 어플리케이션들이 안드로이드에도 상당 수 있었다.
특히 바코드 리더기가 아주 유용할 것 같다.
일본에서는 휴대전화를 이용한 바코드 리딩이 상당히 일반화 되어 있어서,
잡지나 웹사이트에 들어가면 최소한 하나 이상의 바코드를 볼 수 있는데,
이젠 읽을 수 있게 되었으니...ㅎㅎ
'구글 고글'도 신기하긴 한데 아직 우리나라에서 사용하기엔 좀 부족한 듯 싶다.
TV에서 열심히 홍보하고 있는 '오브제'같은 경우도 신기하지만 잘 사용하진 않을 듯 싶은데,
안드로이드를 처음 보는 사람들한테 '보여주기 위한 용도'로는 꽤 좋을 것 같다.
누구나 보자마자 '오~~신기한데'라는 말이 튀어나올테니.
쓰다보니 안드로이드 얘기만....--;;
다시 디자이어 얘기로 돌아오면,
SKT의 손길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T로고 빼고..) 최초의 외산폰이다.
이후에 출시하는 외산 스마트폰에서는 SKAF(SK Application Framework)를 넣지 않겠다고 했는데,
T스토어에서 판매하는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기 위해선 어쩔 수 없이 설치할 수밖에 없다..--;;
대신에 제거가 가능하기 때문에,
(롬에 탑재되면 제거가 불가능하다.)
T스토어를 이용하기 싫은 사람들에게 선택권을 부여해준 셈이다.
이 결정은 상당히 바람직하다고 본다.
(외산폰만 그렇다는거지 국산폰은 SKAF 탑재 필수이다...)
출시 초기에(지금도 공식적으로는 5일 지났지만...--;;) 싱크프로그램 문제가 있었는데,
사실 싱크프로그램이 무의미하기 때문에 별문제가 안 된다.
(안드로이드 자체가 원래 PC와의 싱크라는 개념이 없는데 괜히 집어넣은 hTC의 잘못이려나...)
설정에서 구글 계정만 입력하면 메일, 주소록, 캘린더 등 구글의 모든 서비스가
자동으로 서버와 연동되기 때문에 적어도 나에게 있어 PC싱크는 무의미하다.
그리고 119 해프닝.
기기불량이 아니라 USIM 칩의 문제로 판명되었고...
(나도 테스트해봤지만 정상이다.)
초반에 불량이니 뭐니 기사가 나오긴 했지만 별문제가 되지도 않는 것 가지고 기사가 나오는 것 보면
확실히 갤럭시A CPU사건 물타기, 혹은 아이폰에서 hTC로 공격대상을 바꾼 것 같다.
하여튼 X1을 사용하다가 디자이어로 바뀐 소감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시원시원'하다.
정말 완소 팥떡이다.
p.s.
정전식을 사용하다 감압식을 사용하면 적응이 잘 되지만,
(아이팟 터치 -> X1)
그 반대는 확실히 적응이 좀 어렵다.
(X1 -> 디자이어)
감압식은 정확하게 누르면 되고 정 안 눌리면 스타일러스 펜이라도 이용하면 되지만,
정전식은 뭐랄까 감각 같은게 좀 필요한데
아이팟 터치를 사용하던 때의 감각이 아직 돌아오지 않고 있다.
그리고 키보드에 비해 확실이 오타가 늘어났다...ㅠㅠ
p.s.2
hTC의 약자는,
'High Technology Computer'.
나만 동네컴퓨터 수리점 이름 같다는 느낌이 드는 건 아니겠지....흠흠
결국은 질러버렸다.
(달달이 나갈 돈이....ㅠㅠ)
기기변경에 따른 혜택도 별로 없고해서 이럴바엔 아이폰이나 지르는게 낫겠다고 생각했다가,
아이폰도 그리 저렴한 가격이 아니어서 그냥 초심으로 돌아가 디자이어로 선택.
결과적으로는 Good!!
[박스]
어째 핸드폰 박스는 갈수록 점점 작아지는 것 같다...
박스 뒷면에 스펙이 상세히 나와있으므로 따로 적을 필요는 없겠지.
다른건 둘째치고 CPU인 스냅드래곤.
꼭 한 번 써보고 싶었다.
아~~ 감격...ㅠㅠ
[내용물]
박스를 열면 디자이어가 등장.
그리고 그 속엔 내용물이 들어있다.
해외버전과 다른점은 2GB 메모리 대신 8GB 메모리가 들어있고,
배터리 한 개가 더 추가되어 있고,
별도의 배터리 충전기가 들어있다는 점이다.
간략한 매뉴얼도 있지만 자세한 것은 홈페이지에서 pdf파일을 다운받아야 한다.
[정면]
넥서스원과 거의 비슷한 형태이지만,
홈, 메뉴, 뒤로가기, 검색이 하드웨어 버튼으로 되어 있다.
하드웨어 버튼으로 되어 있어서 오작동의 염려는 없는데,
대신에 디자인이 좀 죽는건 사실이다.
(나는 편리하면 그만이긴 하지만서도....)
가운데는 광학마우스.
손이 작아서인지 한 손으로 들고 있을 때 화면 위부분 터치하기가 좀 힘든데,
광학마우스로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다.
(3.7인치도 이런데 4.3인치인 HD2를 한 손으로 조작하려면 손크기가...--;;)
색깔은 투톤으로 전체적으로는 검정색인데,
디스플레이 주변의 밝은 부분은 사진으로는 잘 안 보이지만 연보라색이다.
굳이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단팥색....
그래서 일명 이렇게 부른다.
'팥떡'이라고....
[뒷면]
뒷면은 고무 느낌(세무가죽 느낌)의 플라스틱 재질.
광이 나지 않는 재질이기 때문에 별도의 보호필름이 필요없을 것 같은데,
그래도 붙여버렸다.
재질 특성상 보호필름이 잘 안 붙을 것 같지만,
아직까지는 잘 붙어있고 떨어질 것 같지도 않다.
여담이지만 이것도 배터리 커버 열기(뜯어낸다는 표현이 맞겠지....)가 쉽지 않다.
지금이야 요령이 생겨서 괜찮지만 처음엔 땀 좀 흘렸다.
엑스페리아도 그렇고 왜 hTC는 배터리 커버 벗기기 힘들게 만드는지...
잡스가 배터리 교체할 수 없게 만든데에는 이런 이유가 있는게 아닐까?
[하단부]
충전단자인 마이크로USB.
미니USB가 아니라서 내가 가진 케이블 중에서는 호환되는게 하나도 없다.
글로벌 표준이라고 하니 나중엔 쉽게 구할 수 있으려나....
[상단부]
터치기기의 전형적인 구조.
[좌측]
좌측엔 볼륨조절버튼만 있다.
[우측]
우측엔 아무것도 없다...--;;
핸드폰 고리를 걸 수 있는 부분은 없다.
[X1과 투샷]
확실히 3.7인치와 3인치의 차이는 꽤 크다.
그리고 키보드가 없는만큼 두께도 더 얇다.
[쌍둥이??]
X1에서도 hTC의 롬이 돌아가고 있기 때문에....ㅎㅎ
이렇게 보니 화면크기 차이가 꽤 난다.
[with SENSE]
Sense UI.
사람들이 hTC에 열광하는 가장 큰 이유라 할 수 있다.
날씨애니메이션이나 시계의 플립효과 등등 윈도쪽이 더 화려하다.
윈도에서는 수시로 애니메이션이 뜨지만 안드로이드에선 락을 풀 때만 애니메이션이 뜬다.
게다가 윈도쪽보다 그 효과가 좀 덜 화려하다.
참고로 디자이어에서는 날씨 애니메이션이 안 나오는 걸로 아는 사람들도 있는데,
날씨 애니메이션이 나오긴 한다.
단지, 자주 볼 수 없고 조금 덜 화려할 뿐.
윈도의 Sense는 탭이 정해져 있고 정해진 범위 내에서만 자기 입맛에 맞게 수정하면 되지만,
안드로이드에선 정해진게 없다.
7개의 공허한 백지에서 본인의 입맛에 맞게 꾸며야한다.
그래서 처음에는 어떻게 꾸며야할지 굉장히 막막한데,
사용하다 보면 알아서 꾸미게 된다.
날씨 애니메이션 자체는 좀 덜 화려하다고 했지만,
안드로이드 자체는 굉장히 화려하다.
(아몰레드로 표현되서 더 그렇게 느끼는 걸수도 있지만....)
검정 배경만 볼 수 있는 아이폰이 퍼포먼스를 위해 화려함을 포기했다면,
안드로이드는 화려함 앞에 퍼포먼스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듯.
(워낙 하드웨어 성능이 좋아져서 퍼포먼스에서도 문제가 없기는 하지만...)
특히 라이브 배경화면이 압권인데,
위 사진에 있는 배경화면도 아래쪽에 있는 잔디가 계속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이 외에도 엄청나게 화려한 배경화면들이 마켓에 가면 많이 있다.
아이폰도 OS4.0에서 부터 테마를 지원할테니,
테마 때문에 탈옥하던 사람들이 좀 없어지려나??
안드로이드에서는 기본적으로 위젯이 존재하기 때문에,
아이콘만 늘어놓는게 아니라 각 어플리케이션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이러한 위젯 기능이 가능한 것은 멀티태스킹 때문인데,
이 때문에 배터리 소모가 좀 큰 것 같다.
그리고 메모리 관리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는데,
안드로이드에서는 메모리가 부족해지면 가장 먼저 실행되었던 어플리케이션을 자동으로 종료시켜
메모리를 확보한다고 한다.
(디자이어 자체가 램은 넉넉하니깐 뭐.....)
안드로이드에선 (advanced task killer 같은)작업관리자 어플이 필수인데,
내 생각엔 메모리 관리 때문이 아니라 배터리 때문에 필요할 것 같다.
인터넷 속도는 정말 빠르다.
브라우저가 잘 만들어진 탓도 있겠지만 CPU의 힘도 큰 것 같다.
갤럭시A와 시리우스만 해도 웹서핑 속도가 시리우스가 훨씬 앞서는데,
갤럭시의 720MHz(라 쓰고 600MHz라 읽는다...)와 시리우스의 스냅드래곤을 생각해보면,
확실히 CPU가 웹서핑에 미치는 영향은 큰 것 같다.
(심지어 시리우스는 플래시까지 지원되는데...흠흠)
디자이어에서도 플래시가 기본적으로 지원되는데 솔직히 양날의 검이다.
플래시가 재생되는 만큼 데이터 사용량이 커지니...
텍스트를 긁어서 바로 위키로 링크되거나 구글번역기로 번역해주는 기능도 정말 편리하다.
특히 번역기능 최고!!
아이폰에서만 볼 수 있었던 재미있는 어플리케이션들이 안드로이드에도 상당 수 있었다.
특히 바코드 리더기가 아주 유용할 것 같다.
일본에서는 휴대전화를 이용한 바코드 리딩이 상당히 일반화 되어 있어서,
잡지나 웹사이트에 들어가면 최소한 하나 이상의 바코드를 볼 수 있는데,
이젠 읽을 수 있게 되었으니...ㅎㅎ
'구글 고글'도 신기하긴 한데 아직 우리나라에서 사용하기엔 좀 부족한 듯 싶다.
TV에서 열심히 홍보하고 있는 '오브제'같은 경우도 신기하지만 잘 사용하진 않을 듯 싶은데,
안드로이드를 처음 보는 사람들한테 '보여주기 위한 용도'로는 꽤 좋을 것 같다.
누구나 보자마자 '오~~신기한데'라는 말이 튀어나올테니.
쓰다보니 안드로이드 얘기만....--;;
다시 디자이어 얘기로 돌아오면,
SKT의 손길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T로고 빼고..) 최초의 외산폰이다.
이후에 출시하는 외산 스마트폰에서는 SKAF(SK Application Framework)를 넣지 않겠다고 했는데,
T스토어에서 판매하는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기 위해선 어쩔 수 없이 설치할 수밖에 없다..--;;
대신에 제거가 가능하기 때문에,
(롬에 탑재되면 제거가 불가능하다.)
T스토어를 이용하기 싫은 사람들에게 선택권을 부여해준 셈이다.
이 결정은 상당히 바람직하다고 본다.
(외산폰만 그렇다는거지 국산폰은 SKAF 탑재 필수이다...)
출시 초기에(지금도 공식적으로는 5일 지났지만...--;;) 싱크프로그램 문제가 있었는데,
사실 싱크프로그램이 무의미하기 때문에 별문제가 안 된다.
(안드로이드 자체가 원래 PC와의 싱크라는 개념이 없는데 괜히 집어넣은 hTC의 잘못이려나...)
설정에서 구글 계정만 입력하면 메일, 주소록, 캘린더 등 구글의 모든 서비스가
자동으로 서버와 연동되기 때문에 적어도 나에게 있어 PC싱크는 무의미하다.
그리고 119 해프닝.
기기불량이 아니라 USIM 칩의 문제로 판명되었고...
(나도 테스트해봤지만 정상이다.)
초반에 불량이니 뭐니 기사가 나오긴 했지만 별문제가 되지도 않는 것 가지고 기사가 나오는 것 보면
확실히 갤럭시A CPU사건 물타기, 혹은 아이폰에서 hTC로 공격대상을 바꾼 것 같다.
하여튼 X1을 사용하다가 디자이어로 바뀐 소감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시원시원'하다.
정말 완소 팥떡이다.
p.s.
정전식을 사용하다 감압식을 사용하면 적응이 잘 되지만,
(아이팟 터치 -> X1)
그 반대는 확실히 적응이 좀 어렵다.
(X1 -> 디자이어)
감압식은 정확하게 누르면 되고 정 안 눌리면 스타일러스 펜이라도 이용하면 되지만,
정전식은 뭐랄까 감각 같은게 좀 필요한데
아이팟 터치를 사용하던 때의 감각이 아직 돌아오지 않고 있다.
그리고 키보드에 비해 확실이 오타가 늘어났다...ㅠㅠ
p.s.2
hTC의 약자는,
'High Technology Computer'.
나만 동네컴퓨터 수리점 이름 같다는 느낌이 드는 건 아니겠지....흠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