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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e

갖...갖고 싶다...

얼마 전에 출시된 갤럭시A가 털리는 것을 보니 역시 국산 스마트폰은 없는셈쳐야 할 것 같다.
개봉기에서 다운되서 재부팅하는걸 보여주면 어쩌자는건지....--;;;
게다가 초기 부팅상황에서 램 점유 용량이 200MB를 넘기는....
아무래도 자체 UI가 램을 많이 잡아 먹는 것 같은데, 왜 그런 허접한 UI는 고집하는건지...
분위기상 대박 하나 터뜨렸으면 아이폰에 역전까지는 아니더라도,
삼성이 아직 죽진 않았다라는 말은 들을 수 있었을 것을...
그래서 그런지 가격도 광속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 같다.
(불쌍한 시리우스는 갤럭시A에 묻혀서 아예 조명조차 받지도 못하는 상황이지만...)

갤럭시A는 가칭 아이폰 4G 출시 전에 미리 번호이동을 막는 카드.
갤럭시S는 아이폰 4G가 출시되는 시점에 터뜨릴 카드.
확실히 이게 가장 타당성 있는 의견인 것 같다.
대충 아이폰 3G < 갤럭시A < 아이폰 3GS < 갤럭시S 정도 성능일 것 같은데,
아이폰 4G는 당연히 갤럭시S를 뛰어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확실히 선도적으로 나아가지 않고 뒤쳐지지 않을 정도로 따라만 가다가
가격과 물량공세로 밀어붙이는 너무나 삼성다운 전략이랄까....)

여기까지는 잡설이었고,
진정 기대되는 스마트폰은 HTC의 '디자이어'.
우리나라에선 듣보잡 중국산 폰으로 취급받을진 몰라도
HTC제품을 써본 사람이라면 단연 손가락을 추켜올릴 것이다.
HTC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역시 UI인 SENSE UI.
삼성의 허접한 UI 따위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
(내 엑스페리아에서도 열심히 SENSE UI 가 돌아가고 있다. 좀 힘겹게....ㅠㅠ)
잡다한 설명보다는 동영상 한 번 보는게 나을지도...


물건너 일본에서 출시되는 영상이긴 하지만 하드웨어 스펙은 국내와 동일할 것이다.
(멀티터치는 안 된다고 들었는데 이 영상에선 되는걸로 되어있다. 뭐가 맞는지???)
문제는 SKT가 손대서 명품 하나를 말아먹지나 않을까 하는 불안감.
KT에서 넥서스원을 전파인증을 받아줘서 해외에서 그냥 구입만 하면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정식출시도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는 상황이다.
넥서스원과 디자이어는 하드웨어 스펙이 거의 동일한 쌍둥이이지만 난 디자이어가 더 갖고 싶다.
(물론 SKT가 장난치지 않았을 경우의 디자이어이지만...)
그 이유는 단 하나.
SENSE UI.
그 화려함과 뽀대(?)는 한 번 중독되면 헤어나올 수가 없다.
한 몇 달 SENSE UI만 사용했더니 완전 중독됐다고나 할까....
스냅드래곤으로 돌리는 SENSE UI를 보고 싶다..ㅠㅠ

p.s.
HTC HD2가 더 괴물이긴하다.
화면이 4.3인치.
왠만한 PMP의 디스플레이 크기다...
바지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 용자가 될 수 있을지도...응??
관심은 있지만 윈모는 많이 사용해봤으니깐 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