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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수영복

거의 2년만에 새 수영복을 샀다.
(전에 구입했던 연습용 수영복은 어디까지나 연습용이니까 제외.)
연습용 수영복도 괜찮긴한데 확실히 착용감이 떨어지는데다가 곧 대회도 있기 때문.

[미즈노]
이번에 구입한 브랜드도 미즈노.
딱히 이유가 있는건 아니고 단지 가격이 가장 싸다는 이유 때문.
물론 바로 전에도 미즈노 것을 입었었는데 굉장히 만족스럽기도 했다.

[9....9부]
이번에 구입한 것은 무려 9부 수영복.
쉽게 표현하자면 발목까지 오는 수영복이다.
이 디자인이 원래 10만원을 가볍게 넘어가는 디자인이었는데,
좀 구형모델이라 그런지 5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었다.
(정가가 9,000엔이니까 정말 싸게 산 것이다.)

사이즈는 원래 S를 입었으나,
주인아저씨가 내가 너무 말랐다면서 가장 작은 사이즈인 SS를 추천.
과연 입을 수 있을지 걱정이었으나 딱 맞았다.
역시 전문가들은 보는 눈이 다르다.
(수영복은 원래 본인의 사이즈 보다 작게 입는 것이 정석이다.
그리고 그래야 간지가 난다고 주인아저씨가 열변을 토했다는....)

[이렇게 생겼다.]
너무 작아서 입을 수 있을까 걱정스러웠으나 잘 입을 수 있다.
문제는 발 넣기가 상당히 힘들다는 것.
수영선수들이 전신 수영복을 입을 때 눈물이 날 정도로 힘들다고 하더니 그 심정이 이해가 간다.

오래간만에 선수용 수영복을 입었더니 살 것 같다.
과연 연습용과 선수용의 착용감은 큰 차이가 난다.
조만간 대회도 있는데 이거 입으면 기록 좀 줄어들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