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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오랜만에 수영복

수영복은 오래 입으면 자연스럽게 해진다.
수영복은 보통 폴리에스테르와 폴리우레탄 성분으로 만들어지는데,
폴리우레탄 성분이 수영장 물의 염소 성분과 만나면 서서히 망가진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수명이 6~7개월 정도인데,
기존에 입었던 수영복이 무려 2년이나 지났음에도 멀쩡했는데 최근에 헤졌다.
(물론 최근 들어 수영을 별로 하진 않았지만...)

환율이 상승한 이후로 수영복 가격이 내려가지도 않고,
어차피 자주 입을 것 같지도 않아서,
이번엔 일명 '탄탄이'로 불리는 연습용 수영복을 구입했다.

[택배]
초코파이와 수경끈은 사은품.
택배박스 속에 들어있는 초코파이를 보니 왠지 군대생각이...

[수영복 상자]
아무래도 국산제품이다 보니 수영복이 상자에 들어있다.
신용카드 컨셉의 디자인인데 꽤 예쁘다.

[수영복]
디자인은 그냥 특별할 것 없는 5부 타입.

[랠리]
수영 처음 시작할 때 입었던 토네이도 이후 오랜만의 국산 제품이다.
아레나 혹은 스피도가 지배하는 수영용품 시장에서 그나마 잘나가는 브랜드이다.
아무래도 환율 상승의 이유가 큰 것 같다.

연습용 수영복은 폴리에스테르 100%이기 때문에 염소 성분에 강하다.
대신에 착용감과 신축성이 좋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생각했던 것 보단 감촉도 괜찮고 나쁘진 않다.
하지만 확실히 신축성은 약간 떨어지는 편이라 답답한 느낌은 있다.
일단은 대회에 나간다거나 하진 않을테니 지금은 저렴하고 튼튼한 수영복에 만족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