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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제15회 성남시장배 생활체육 수영대회


지난 일요일엔 성남시장배 생활체육 수영대회가 있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마스터즈 같은 큰 규모의 대회는 아니다.
그래서 부담없이 출전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올해 대회엔 꽤 많은 사람들이 출전을 했다.
(지난 2년 간에는 출전자가 거의 없었는데....)

비록 작은 규모의 대회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50M 풀에서 하는 대회이다.
(25M 대회와 50M 대회는 일단 그 느낌부터가 다르다.)
요즘 수영을 자주 한 것도 아니고,
대회준비를 위해 따로 연습하지도 않아서 좀 걱정이 되긴 했었다.
그래도 굴욕만 안 당하면 괜찮다는 생각으로 출전.

다행히 평영에서 3위를 했다.
비록 기록은 굴욕적이지만 그래도 50M 풀에서 입상은 처음이다.
(가장 좋은 기록보다 4초 정도 느려졌다....ㄷㄷㄷ)
배영에도 출전했는데 순위권에는 못 들었다.
(배영도 4초 정도 느려졌다.
정말 1살 먹을 수록 1초씩 느려진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가장 좋은 기록이었다면 평영은 1위, 배영은 순위권 안에는 들었을텐데....
몇달 동안 수영을 거의 하지 않은데다가,
따로 대회준비를 하지 않은걸 생각하면 평영에서 3위한 것도 다행이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둘 다 스타트에 좀 문제가 있었다는 것.
평영은 깊이를 제대로 체크하지 못했고,
배영은 상체를 충분히 젖히지 못했다.

9월에 또 대회가 있던데 다시 한 번 순위권을 노려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