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프린터가 사망해버렸다.(...고 생각했다.)
제대하면서 구입했던 잉크젯 복합기였는데, 이제 5년 정도 사용한만큼 그냥 새로 프린터를 구입하기로 했다.
어차피 칼라로 인쇄할 일도 없고, 복사나 스캔도 할 일이 별로 없을 것 같아서 상대적으로 유지비가 저렴한 흑백 레이저 프린터를 구입하였다.
그래서 이것저것 알아보다 가격이 저렴하면서 크기도 작은 ML-1640K를 구입하게 되었다.
확실히 레이저라서 출력이 시원시원하게 되어서 좋다.
(이제 잉크젯으로는 답답해서 출력 못 할듯..)
하지만 프린터가 돌아갈 때 소음이 꽤 크다.
그리고 발열도 엄청나다.
수십장을 한꺼번에 출력할 일은 없을테니 상관은 없겠지만...
인쇄품질도 잉크젯에 비해 훨씬 좋은 것 같다.
잉크젯은 출력한 다음에 잉크가 마르지 않아 번지는 경우가 많은데 레이저는 그런게 없어서 좋다.
토너는 잉크보다 대략 1.5배 정도 비싸긴하지만, 출력량은 대략 6~7배 정도 되니 유지비도 훨씬 저렴하다.
레이저 프린터 사기를 잘 한 것 같다.
P.S.
사망했다고 생각했던 잉크젯 프린터가 되살아났다.
버리기 전에 다시 한 번 켜보자는 생각에서 아무 생각없이 켰더니 그냥 켜졌다..--;;
잘 모셔두었다가 복사기로나 써야겠다.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