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ony α

스태디포드

카메라 잡지(라고 해봤자 DCM 뿐이지만...)를 보면 광고가 많이 나온다.
(광고라 쓰고 뽐뿌라 읽는다.)
그 중에서 예전부터 나에게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던 물건이 하나 있었다.
바로 '스태디포드'.
꽤 예전부터 보던건데 그동안 관심이 없다가 갑자기 궁금해져서 검색을 해보았다.

그 정체는 바로 간이 삼각대.
(사실 간이 모노포드라고 표현하는게 맞을 것 같다.)
예전부터 전해져 내려오던 100원으로 삼각대 만들기를 제품화 시킨 것이다.
간이 삼각대 만드는 법은,
볼트에 실을 묶고 반대쪽은 동전을 묶은 다음
삼각대 나사에 볼트를 조이고 동전부분을 발로 밟고 사진을 찍는 것이다.

[스태디포드]
바로 이것이다.
포장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사용하는 것이다.
모노포드는 중력을 이용해서 카메라를 고정시키는 것이라면,
이것은 반대로 카메라를 위로 당기는 힘(줄의 장력)을 이용해서 고정하는 것이다.

[스태디포드]
왼쪽에 있는 스위치를 이용해서 줄을 빼거나 고정시킬 수 있다.

[크기]
크기는 보다시피 핸드폰 보다 훨씬 작다.
바로 이게 이 제품의 최고의 장점이다.
모노포드는 크고 무겁다는게 가장 큰 문제인데 바로 그 문제를 해결한 것이다.

[와이어]
와이어 끝에 달린 검정색 플라스틱을 발로 밟고 사진을 찍으면 된다.
와이어는 스테인리스로 되어 있어서 튼튼하다.
줄도 자동으로 감기는 방식이라서 재빨리 설치하고 재빨리 해체할 수 있다.

[응용]
플라스틱의 모양을 보면 알 수 있지만 꼭 발로 밟을 필요는 없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벨트에 묶어서 사용할 수도 있고,
고정된 물체만 있으면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다.

삼각대나 모노포드는 카메라 각도를 조절하는게 좀 불편한데,
스테디포드를 이용하면 전혀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사람이 손으로 들고 사진을 찍어야하기 때문에 삼각대랑은 비교하기 힘들고,
모노포드에 비해서도 미세한 진동이 생길 수밖에 없다.
(모노포드를 사용해본적은 없지만...)
하지만 이걸 연결했을 때와 안했을 때 카메라가 고정되는 정도는 확실히 차이가 났다.

야경사진을 찍기엔 좀 무리일 것 같고,
빛이 부족한 실내에서 조리개 수치를 확보하기 힘든 상황, 망원렌즈로 사진을 찍을 때, 동영상 촬영할 때
꽤나 유용할 것 같다.
그리고 패닝샷을 찍는데는 정말 유용할 것 같다.

자주 사용하게 될 아이템은 아닐 듯 싶은데,
산이나 바다에서 풍경사진을 찍거나
운동경기나 각종 공연을 보러 가게 되면 상당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소개영상]
어떻게 사용하는 물건인지는 동영상을 참조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