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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α

알파55 (SLT-A55V)

미리 예견된대로 NEX-5가 아닌 알파55로 결정.
그리고 토요일에 실물이 도착했다.
(이번주 수요일쯤 도착할줄 알았는데 생각외로 빨리 도착했다.)

[패키지]
비록 바디만 들어있는 모델이긴 하지만 박스의 크기가 상당히 작아서 놀랐다.
박스 여기저기에 카메라에 대한 다양한 설명이 있으니 자세한 설명은 생략.
박스 윗면의 챔피언스리그 로고가 돋보인다.

[내용물]
배터리는 알파300 보다 크기가 작아졌다.
따라서 호환이 안 된다...ㅠㅠ
(솔직히 같이 사용할 수 있기를 기대했는데...쳇)
알파300은 컴퓨터랑 연결할 때 마이크로USB(?)를 사용해서,
호환되는 케이블이 없으면 연결할 수 없었는데 알파55는 미니USB를 사용한다.
바디 크기는 더 작아졌는데 연결단자는 더 커지다니...
미니USB케이블은 남아도니까 좋긴하다.
하지만 어차피 카드리더기를 사용할 것이기에 별 의미는 없지만...
스트랩은 간지 칼짜이스 가죽 스트랩을 사용할테니 봉인.
(렌즈는 꿈도 못꾸고 스트랩이라도...ㅠㅠ)

[크기 비교]
알파300도 보급기이기 때문에 DSLR 중에선 작은 축에 속한다.
하지만 알파55랑 비교해보면 거대하기만 하다.
그리고 무게도 스펙상 150g 정도 차이가 나는데 이게 생각외로 크게 느껴진다.
좀 과장해서 알파55에 번들 줌렌즈를 장착하면 거의 무게가 느껴지지 않는다.
NEX에 줌렌즈를 장착한 무게와 비슷하다고나 할까?
(하지만 번들 렌즈를 사용할 일이 없다는... 렌즈무게가 카메라 보다 더 무거울지도...)

[액정 보호]
집에 굴러다니는 싸구려 보호 필름을 대충 붙였더니..--;;;
어쨌건 액정이 틸트 및 스위블을 지원하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을 땐 이런식으로 액정을 덮어놓을 수 있다.

[측거점]
알파300은 총9개의 측거점이 있었으나 알파55에는 총15개의 측거점이 존재한다.
알파300의 경우는 초점영역을 조작하는 버튼이 눌리기 쉬워서 좀 짜증이 났었는데,
알파55는 버튼이 쉽게 눌리지 않도록 디자인되어 있다.
정말 속이 시원하다.
보급형 기기의 경우는 중앙 측거점을 제외하면 좀 부정확한데 알파55는 비교적 정확한 편인 것 같다.
(적어도 알파300에 비하면 정말 정확하다.)

동영상을 녹화할 땐 어떤 모드에 있더라도 버튼 한 번만 눌러주면 된다.
상당히 편리하다.
그 외에도 각종 설정들을 금방금방 바꿀 수 있도록 다양한 버튼도 존재한다.
지금 가지고 있는 렌즈 및 플래시 같은 각종 장비들도 제대로 장착된다.
하지만 핸드그립의 경우는 바디자체의 크기가 작은 관계로 당분간은 봉인해야 할 것 같다.
 몇장 찍어본 결과 투명거울에 의한 빛손실로 인한 노이즈는 보이지 않는다.
또한 라이브뷰 상태에서도 아주 빠른 AF 속도를 보여준다.
내 생각엔 지금까지 쌓아온 소니의 기술력이 총 집합된게 아닌가 싶다.

외양은 이 정도로 하고 차차 사용하면서 기능에 대해 알아봐야겠다.